@머니투데이 최헌정 디자이너
16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은 최근 골프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증권-하나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달 초 열린 본입찰에는 하나자산운용을 비롯,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 7~8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골프존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증권-하나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다만 유동화구조 등 세부적 매매조건은 협의 중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에 위치한 퍼블릭골프장 안성W(웨스트파인GC) 역시 2013년 동양네트워스로부터 610억원에 인수한 곳이다. 경북 영천의 골프존카운티 청통은 2013년 경북도개발공사로부터 194억원에 골프장 부지를 매입, 현재 개발 중인 곳이다. 개장은 올 하반기 예정.
골프존이 인수한지 얼마 안된 골프장 유동화에 나선 것은 퍼블릭골프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실탄 마련으로 업계는 본다. 실제 골프존은 매물로 나온 법정관리 골프장 추가 인수 등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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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한 관계자는 “예정대로 딜이 성사되면 골프존은 주력사업 중 하나인 골프장 운용사업을 유지하면서 신규자금도 확보하게 된다”며 “이 자금은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좋은 퍼블릭골프장 확대 등 신규사업에 쓰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