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이병헌은 2009년 3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근린상가주택 한 채를 34억4999만원에 낙찰받았다. 대지면적 985㎡·연면적 772㎡ 지상 4층 건물로, 2회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감정가(46억7007만원)의 64%인 29억8884만원.
이병헌이 2009년 경매 낙찰받을 당시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근린상가주택 모습. / 사진제공=부동산태인
2009년 10월엔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근린상가 한 채를 경매해 낙찰받았다. 대지면적 896㎡ 2층 건물로, 감정가(54억8085만원)의 88%인 48억990만원을 써내 소유주가 됐다.
이병헌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소재 건물의 2009년 경매 당시 모습. / 사진제공=다음로드뷰
인근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8차선 도로의 코너에 위치해 있어 가시성이 좋고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23번 지방도와 가까워 서울 등으로 오가기 쉬운 곳"이라며 "최근 주변 시세가 많이 올라 토지 3.3㎡당 약 3000만원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에 따르면 80억원 이상 호가가 형성돼 5년새 3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는 셈.
2010년 4월 이병헌이 경매 낙찰받은 충남 공주시 신관동 빌딜 모습. / 사진제공=부동산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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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 역시 7억원 상당의 유치권이 형성돼 있다보니 투자자들이 낙찰을 꺼려 2008년 첫 경매에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여러 차례 유찰된 것으로 분석된다. 6번째 경매에서 이병헌이 감정가의 32%인 27억9999만원에 단독 입찰해 소유주가 됐다.
오태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매입당시 25억원 가량을 대출 받은 것으로 보아 투자 목적으로 산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 두 건물의 가격은 10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실제 2008년 최초 감정에서도 두 건물의 감정가격은 102억6457만원이었다.
2010년 4월 이병헌이 경매 낙찰받은 충남 공주시 신관동 소재 빌딩의 최근 모습. / 사진제공=네이버로드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