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이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와 해외자원개발의 실체적 진실에 대해 증언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특위 활동이 오는 7일로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자원개발과 관련해선 아직도 밝혀내야할 수많은 의혹이 있다"며 "특위 차원에서 계속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권 의원이 모든 제안을 거부해 특위 차원의 논의가 어렵다"며 "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증인채택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기간 연장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선 석유공사가 캐나다 정유업체인 하베스트를 인수할 당시 하베스트 인수 자문사였던 메릴린치 계열사가 하베스트 주식을 매입한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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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석유공사의 제출 자료에 따르면, 하베스트 인수 자문사였던 메릴린치의 계열사 중 한 곳이 인수 직전 하베스트 보유 주식을 약 112만주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관투자자들도 하베스트 인수 직전 3개월간 500만주 이상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측근의 아들이 개입된 권력형 게이트인 하베스트에 펀드들이 수상한 수익을 얻은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다"며 "실체를 은폐하기에 급급한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정상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