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직, 주주제안 액면분할 건 승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5.03.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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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액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 결정…현금배당 건은 부결

부산방직이 액면분할을 확정했다.

부산방직 (7,020원 ▲200 +2.9%)은 30일 부산시 사하구 부산사업장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주식 액면분할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액면가액 5000원인 부산방직 주식은 앞으로 500원으로 분할된다. 유통주식수는 현재보다 10배 늘어난다. 아직 액면분할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부산방직 총 상장주식수는 80만주로 그동안 소액주주들 사이에선 유통주식수가 적어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며 액면분할 요구가 있었다.

이날 부산방직 주총에서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한 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의 건은 부결됐다. 또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중요 업무집행 의결권한을 신설하는 건과 자기주식 취득의 건 역시 부결됐다.



부산방직은 지난 23일 김봉수 카이스트 교수가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시한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23일 12.52% 상승한 뒤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증시에서 부산방직 주가는 전일대비 500원(0.67%) 내린 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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