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주)두산 회장, 사내 이사 재선임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5.03.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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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이재경 부회장, 두산그룹 현 체제 변경 없다

㈜두산은 2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제78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박정원 회장과 이재경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 시켰다.

㈜두산 주총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돼 약 20여분간 진행 됐다. 주총에서는 이사선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내이사 재선임 승인으로 (주)두산의 사내이사는 박용만 대표이사 회장과 박용만 회장의 조카인 박정원 회장, 이재경 부회장 등 3명이 맡게 됐다.

사외이사에는 이종백(65)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규선임하고, 신희택(63) 서울 국제중재센터 운영위원장을 재선임했다.



(주)두산이 지난해 7월 퓨어셀코리아와 클리어엣지파워 인수함에 따라 정관도 일부 변경됐는데,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추가됐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승인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3500원, 제1우선주 3550원, 제2우선주 3500원으로 결정했다.

이재경 부회장은 "두산은 지난해 연료전지 기업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채비율도 66.3%로 재무안정을 이뤘다"며 "올해는 세계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그룹 회장 교체설과 관련해서는 “그렇지 않고, 현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박정원 (주)두산 회장이 박용만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회장을 맡을 것이란 보도가 있었다.

한편 ㈜두산의 지난해 경영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4682억원, 영업이익 1조81억원, 당기순이익 33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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