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3/2015032608467678794_1.jpg/dims/optimize/)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야당의 개혁안과 관련 "계속 꼼수를 부린다면 마지막 시한까지 합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7+알파'라며 안을 내놓고 숫자를 밝히지 않으면서 새누리당안보다 재정절감효과가 크다고 한다"며 "이 안으로는 도저히 합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새정치연합은 자체 개혁안의 일부를 공개했지만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을 현행보다 인상하고 연금지급률(공무원이 받는 연금액 비율)을 낮춘다는 방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10여명이 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며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3/2015032608467678794_2.jpg/dims/optimize/)
전공노는 새정치연합이 일방적인 개악안을 발표했다며 문재인 당 대표와의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 또 사전에 개혁안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개혁안이 최종 합의안인 것처럼 전달돼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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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기정 정책위의장과 김현미 대표비서실장은 전날 저녁 당사에서 전공노 지도부와 만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비서실장은 문 대표와의 면담 요구에 검토하겠단 입장을 전했다.
한편 국민대타협기구는 26일 노후소득보장 분과위원회와 연금개혁 분과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소득대체율과 개혁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합의 가능성에 대해 "정부하기 나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