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은 26일 오전 2시20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마이애미오픈(총상금 (총상금 538만1천235달러) 단식본선 1회전에서 그라노예르스를 세트스코어 2-1(6-0, 4-6, 6-4)로 꺾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세트 첫 서브게임을 따내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2-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어 3, 4게임을 듀스접전 끝에 모두 따내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기세를 몰아 6-0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서 정현은 4-4 동점에서 발이 무뎌진 상대를 강력한 스트로크로 공략했다. 연속 두 게임을 따낸 정현은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TP 마스터즈 1000시리즈에서 생애 처음으로 1회전을 통과한 정현의 다음상대는 토마스 베르디히(9위, 체코)로 정해졌다. 베르디히는 올 시즌 호주오픈 2회전, PBZ자그레브오픈 4강에 진출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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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애미오픈은 ATP 마스터즈 1000시리즈로 4대 그랜드슬램대회 다음 등급의 대회다. 인디언웰스 BNP파리바오픈과 함께 제5의 그랜드슬램대회로 불리며 단식 우승자에게는 90만400달러의 우승 상금과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준우승자에게는 43만9420달러의 상금과 600포인트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