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부자 시대 끝났다"…재야 누리꾼 고수가 보는 금리인하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기 기자 2015.03.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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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대]"美 금리인상해도 보험사 금리인상 이유 없다"…"가계부채 급증후 금리인상때 폭탄"

/ 사진 = 뉴스1  / 사진 = 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까지 내리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재야 누리꾼 고수들이 재테크 방법부터 향후 경제 전망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13일 인터넷 누리꾼들은 저축으로 '부자'되는 시대는 끝난 만큼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 포털사이트의 아이디 'Blue*****'는 "이젠 저축만 가지고는 정말 못 먹고 사는 시대가 됐다"며 "알뜰살뜰 저축해서 은행 이자로 재산 불리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을 지경"이라고 했다.

같은 사이트 아이디 'ING****'는 "예전에 높은 보험사 공시이율을 기대하며 가입했던 공시이율 저축성 보험도 모두 깨야한다"며 "6월 기점으로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한다는 말이 있지만, 미국에서 금리인상한다고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꼭 금리 인상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물가가 더 오르고 가계부채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 포털사이트의 아이디 '카오***'는 "세계에서 9번째로 물가 높은 대한민국인데 물가 더 오르겠다"며 "고물가로 수입품들 가격은 더오르고, 국산품도 소재가 수입품이면 따라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환율 변동'에 의한 것"이리며 "이에 따른 이득은 수출 대기업이 가진다"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폭탄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 중인 아이디 'jame*****'은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가 약 1100조원인데 금융권의 대출금리는 추가로 인하여력이 있어 가계 부채규모도 급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만약 "추후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이 폭탄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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