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 당한 현장에 혈흔이 묻어 있다. 2015.3.5/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이 의원은 사건 발생 당시 헤드테이블에서 리퍼트 대사의 맞은 편에 앉아 있었다.
이 의원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리퍼트 대사를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도록 조치했다.
리퍼트 대사가 헤드테이블에 앉아 환담을 나누며 수프 등 음식이 준비되는 사이 김씨가 갑자기 달려들어 리퍼트 대사의 우측 얼굴을 흉기로 찔렀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당시 참석자들도 당황해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고 소리를 질렀고, 리퍼트 대사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범인 김씨를 밀쳐 넘어뜨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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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피습에 사용된 흉기를 누군가 수거하려해 직접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인계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테이블에 올려 놓은 흉기를 수거하려고 해 누구냐고 물으니 '경찰관'이라고 하더라"며 "사복을 입고 있어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한 뒤 종로경찰서 정보과 형사임을 확인하고 흉기를 수거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날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손잡이가 목재로 된 과도다. 이 의원은 흉기를 수거한 이 정보과 형사가 사건 발생 직후 계속 어딘가와 연락을 취하며 현장 상황을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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