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안부럽다'…아주대 학생들, 유망 강소기업 39곳 선정

모두다인재 이진호 기자 2015.03.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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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인식 바꾸려 기획, 취업 적극 홍보·추천 계획"

아주대학교(총장 김동연)가 5일 재학생들이 직접 기업 분석 및 탐방을 통해 선정한 '아주 히든 챔피언'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아주 히든 챔피언'에는 임직원 수 1000명 미만의 국내 기업 중 재무건전성과 시장점유율,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 강소기업 총 3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재학생 129명으로 구성된 학생 발굴단이 2014년 12월부터 2개월 동안 26개 팀으로 나뉘어 조사한 것으로, 각 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취합해 7~9개의 기업을 발굴했다.



이들 발굴단은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 내용을 살펴 재무 건전성을 조사했으며,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상승 여부, 특화 사업 부문 및 시장 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유망 강소기업 총 186개(팀별 중복 기업 포함)를 발굴했다.

아주대 사회진출센터 및 경력개발센터 소속 컨설턴트들은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 가운데 △대졸 초임 연봉 3000만원 이상 △신입직원 채용 여부를 참고해 최종 기업 명단을 추렸다.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39개의 '아주 히든 챔피언'은 자동차 부품, IT 기기, 의료의약, 화학, 식품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됐다.



박철균 아주대 사회진출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며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꿨으면 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취업준비생들이 처우와 근무환경이 좋고 자기계발의 기회도 많은 탄탄한 강소기업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주대는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주 히든 챔피언' 선정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추천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추가로 학생 발굴단을 운영해 재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유망 강소기업 명단을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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