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마케팅으로 공략한다, 킹 '캔디크러쉬소다' 한국 출시

게임메카 2015.03.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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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크리스토퍼 스미스 '캔디크러쉬소다' 프로듀서, 오세욱 킹코리아 지사장

‘캔디크러쉬사가’의 킹이 차기작 ‘캔디크러쉬소다’로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킹은 전작과 달리 '캔디크러쉬소다' 출시와 함께 TV광고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킹은 5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소다’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세욱 킹코리아 지사장은 “킹은 초보자도 바로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쉽지만 마스터하기 어려운 게임을 추구한다”며 “‘캔디크러쉬소다’도 일상에서 틈틈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이트사이즈 캐주얼게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캔디크러쉬소다’ 출시와 함께 ‘캔디크러쉬사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하지만 북미 시장을 보면 ‘캔디크러쉬사가’와 ‘캔디크러쉬소가’가 모두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한국에서도 두 게임이 모두 공존해서 함께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오세욱 킹코리아 지사장

‘캔디크러쉬소다’는 2012년에 출시 후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한 인기작 ‘캔디크러쉬사가’의 후속작으로, 보라색 소다(청량음료)를 모티브로 소다병, 소다곰 등 귀여운 캐릭터와 캔디가 등장하는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이번에 출시된 ‘캔디크러쉬소다’는 최고 285레벨의 콘텐츠까지 제공된다. 여기에 ‘소다’와 ‘소다 베어’를 활용한 새로운 모드와 아이템이 추가됐다. 먼저 ‘캔디크러쉬소다’는 전작에서 선보였던 6가지 색상의 캔디 외에 ‘청록색’이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그래픽도 향상되어 게임 내 캔디가 좀 더 먹음직스럽게 바뀌었다.

캔디를 콘셉으로 한 퍼즐게임이라는 점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여기에 소다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같은 색의 캔디와 소다를 매칭시키면 소다가 터진다. 이처럼 소다가 터질 때마다 게임 속의 소다수가 점점 차오르면서 캔디가 위로 올라가는 등 전작보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와 재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각형 모양으로 총 4개를 맞추면 등장하는 ‘스웨디시 물고기’와 6개를 매칭시킬 시 생성되는 ‘컬러링 캔디’ 등의 아이템이 추가됐다.


▲ 고득점을 달성하는데 유용한 '스웨디시 물고기'

더불어 ‘소다 베어’와 ‘허니 베어’, ‘프로스팅’ 등 3종의 신규 모드도 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다. 먼저 ‘소다 베어’ 모드는 소다를 터뜨려서 소다수를 채워 하단에 있는 ‘소다 베어’를 특정 위치까지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허니 베어’ 모드는 ‘허니 베어’와 캔디를 매치시켜 꿀단지 속에 숨은 ‘허니 베어’를 찾는 방식이며, ‘프로스팅’모드는 얼음 속에 숨은 녹색과 분홍색 ‘소다 베어’를 찾아야 한다.


▲ 새롭게 추가된 '허니 베어' 모드

이날 간담회에서는 ‘캔디크러쉬소다’의 공식 TV광고 영상도 공개됐다. ‘내 삶의 스윗소다’라는 슬로건으로 제작된 TV광고 영상은 작곡가 유희열부터 탤런트 송재림, 김소은, 라미란, 배우 양동근, 가수 박재범, 바둑황제 조훈현, 발레리나 강수진 등 8명의 연예인이 참여했다. 이 광고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한 내용이다.

킹은 북미 주요 스토어에서 2014년에 출시한 총 5종의 게임 중 4종이 매출 순위 15위 내에 랭크될 정도 다양한 인기작을 배출한 글로벌 게임사다. 현재 월 평균 3억 5,600만 명, 일 평균 1억 4,900만 명의 유저가 킹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런 킹이 '캔디크러쉬소다'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오세욱 킹코리아 지사장은 “아시아는 킹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아시아에서 비중이 높은 한국과 중국, 일본은 별도의 지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킹 내부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 신규 시장인 한국에서 제대로된 마케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대대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캔디크러쉬소다’는 5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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