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을 경찰이 지키고 있다.2015.3.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대사관 정문 주변에는 경찰 15명이 배치돼 대사관을 드나드는 사람, 외교차량 탑승자 등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는 평소 대사관 주변에 30여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24시간 3교대 근무체제로 경비를 서는 것과 비교해 인원이 대폭 증원된 것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사건 발생 직후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사안을 정확하게 파악해 차분하고 엄중하게 대응하라"는 지시를 받고 미국 관련 시설과 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이어 이완구 국무총리로부터도 "사건의 진상은 물론 배후세력까지 엄중하게 조사하고 미국 관련 시설은 물론 주한 외교사절 공관저 관련 시설과 요인에 대한 신병보호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받아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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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주변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를 접한 대학생 김범준(25)씨는 "충격적이었다"며 "사건 직후 대사관 주변에 의경이 평소보다 확실히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KT광화문지사에서 주차요원으로 근무하는 김용남(50)씨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르겠는데 아침에 정신이 없기는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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