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전단, 대포와 미사일 대응할 수도 있어"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5.03.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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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의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회원 등이 지난해 10월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통일부의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회원 등이 지난해 10월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북한은 2일 남측에서 띄우는 대북전단을 조준격파하기 위해 대포나 미사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삐라살포-대포나 미사일로 대응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는 글에서 "우리는 이미 경고한 바와 같이 삐라를 실은 풍선이든, 무인기든 개의치 않고 조준 격파사격을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지난해 10월과 같이 몇발의 총탄이 날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대포나 미사일로 대응할 수도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고 위협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구상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하는 삐라 살포행위가 벌어지는 곳은 남조선밖에 없다"면서 "국제법에도 삐라 살포행위는 명백히 전쟁행위로 규정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또 "더우기 무인기에 의한 대북전단 살포는 남측의 항공법에도 어긋나고 국제법에도 전쟁행위로 규정된 만큼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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