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군축·비확산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외교부는 1일 이번 '에볼라 고위급 회의'는 "국제사회가 에볼라 피해국내 에볼라 발병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 에볼라 신규 발병 현황을 '제로 퍼센트'로 달성할 수 있도록 각국의 다각적인 기여 제고를 촉구하고, 아울러 에볼라 피해국의 국가 및 사회 재건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벨기에 왕비와 수상을 비롯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및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 토고 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들, 영국, 프랑스 등의 각료급 인사 및 에볼라 담당 유엔 사무총장 특사와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 등 약 130여명 이상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아울러 올해 9월경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주최국으로서, Post-에볼라 재건 논의를 위한 국제공조 체제를 지속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을 소개할 방침이다.
한편, 신 조정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느 데이비드 나바로(David Nabarro) 유엔 에볼라 사무총장 특사와 별도로 면담을 갖고 한-유엔 에볼라 대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동시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EU의 정무·안보정책 담당 사무차장과도 양측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