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볼라 고위급 회의' 대표단 파견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5.03.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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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군축·비확산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군축·비확산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오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에볼라 고위급 회의(High Level Conference on Ebola)'에 참석한다.

외교부는 1일 이번 '에볼라 고위급 회의'는 "국제사회가 에볼라 피해국내 에볼라 발병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 에볼라 신규 발병 현황을 '제로 퍼센트'로 달성할 수 있도록 각국의 다각적인 기여 제고를 촉구하고, 아울러 에볼라 피해국의 국가 및 사회 재건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한(EU)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 등 에볼라 피해국과 유엔(UN) 등이 공동 주관할 예정이ek.

또한 이번 회의에는 벨기에 왕비와 수상을 비롯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및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 토고 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들, 영국, 프랑스 등의 각료급 인사 및 에볼라 담당 유엔 사무총장 특사와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 등 약 130여명 이상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특히 이번 우리나라의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신 조정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파견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의 에볼라 퇴치 노력에 대한 우리의 기여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에볼라 피해국의 보건 시스템 재건을 위해 현지 보건 인력의 교육·훈련 등 우리의 개발경험상 비교우위 분야를 통한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9월경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주최국으로서, Post-에볼라 재건 논의를 위한 국제공조 체제를 지속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을 소개할 방침이다.

한편, 신 조정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느 데이비드 나바로(David Nabarro) 유엔 에볼라 사무총장 특사와 별도로 면담을 갖고 한-유엔 에볼라 대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동시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EU의 정무·안보정책 담당 사무차장과도 양측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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