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새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개발 착수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5.02.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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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의 합작회사 후헬스케어 통해 u-세브란스 3.0 개발

연세의료원이 KT와 함께 설립한 후헬스케어를 통해 새로운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의료원은 새 시스템을 디지털병원 수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연세의료원은 26일 후헬스케어와 함께 'u-Severance(유-세브란스) 3.0' 프로젝트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1981년 IBM사 메인프레임을 기반으로 병원원무와 보험청구 업무를 전산화한 후 1993년 세브란스병원 처방전달시스템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를 개발했다.

이후 2005년 ERP(병원사무행정시스템), PACS(영상정보시스템), OCS,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합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 u-Severance를 구축하고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도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u-Severance 2.0 디지털병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u-Severance 3.0은 MS(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차세대 UI를 활용해 세계 여러나라의 의료기관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어 수출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의료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병원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업그레이드 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디지털병원 전환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등 제2의 의료산업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박영환 후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병원 내외부 상황에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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