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그리는 '신혼 부부의 공간 여행기'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5.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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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쌍 신혼 부부 주거형태 분석...24평형 아파트 꾸미는 120가지 방법 공개

한샘이 11일 공개한 '신혼 라이프스타일' 아이디어 중 라이프스타일 '취양을 공유하는 공간여행' 에 따른 '레트로' 스타일 인테리어 드레스룸/사진제공=한샘한샘이 11일 공개한 '신혼 라이프스타일' 아이디어 중 라이프스타일 '취양을 공유하는 공간여행' 에 따른 '레트로' 스타일 인테리어 드레스룸/사진제공=한샘


한샘 (59,200원 ▼5,900 -9.06%)이 올 봄 신혼부부들을 사로잡을 집꾸밈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전국 신혼부부 1만쌍의 공간 활용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5가지 테마와 20가지 인테리어 노하우를 내놓았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1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5 S/S 한샘 신혼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 사람이 평생 함께하는 신혼집"이라며 "올해 한샘은 '결혼은 공간여행이다'는 콘셉트로 신혼부부의 다양한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샘이 제시하는 신혼부부 라이프스타일은 △따로 또 같이하는 자유 △홈 라이프의 여유 △살림의 즐거움 △취향의 공유 △마주보는 설렘 등 5가지다. 또 한샘은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인테리어 스타일을 퓨어, 모던, 내츄럴, 레트로, 컴포트 등으로 제안하고, 각 스타일을 반영한 거실, 침실, 드레스룸이나 서재, 다용도방 등 콘셉트룸 20개도 선보였다. 고객들은 5가지 라이프스타일과 20가지 콘셉트룸을 둘러본 뒤 취향에 따라 조합해 최대 120가지의 집꾸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한샘의 신혼 공간 제안은 2000평 규모의 전국 6개 플래그숍과 80개 대리점에서 볼 수 있다.

최 회장은 "가구의 배치와 활용, 스타일에 따라 신혼부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뀔 수 있다"며 "전국 1만쌍의 신혼 부부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분석해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이 11일 제안하는 올 봄 신혼 부부의 집꾸밈 아이디어 중 '살림의 즐거움'을 테마로 한 '내츄럴' 침실 인테리어/사진제공=한샘한샘이 11일 제안하는 올 봄 신혼 부부의 집꾸밈 아이디어 중 '살림의 즐거움'을 테마로 한 '내츄럴' 침실 인테리어/사진제공=한샘
앞서 한샘은 전국 6개 플래그숍을 통해 1만 쌍의 신혼부부의 주거 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결혼 1년 미만 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실제 가구배치와 사용 실태를 분석했다. 한샘에 따르면 조사 결과 신혼부부들은 방이 3개인 79㎡(24평형) 아파트에 사는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고, 방 3개짜리 105㎡(32평형) 아파트 거주자가 29%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0% 이상은 "가구를 매장에서 단품 형태로 구입한 후 신혼집에 배치할 때 실제 차지하는 면적을 잘못 계산했거나 제 각각인 가구들로 전체적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샘은 플래그숍을 통해 16가지 콘셉트룸을 직접 전시하는 한편 자신이 고른 신혼공간 인테리어를 가상으로 볼 수 있는 3D 시뮬레이션 상담 서비스 '큐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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