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부인의 뷰티 시크릿, 중동의 소울 푸드 '병아리콩'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2015.02.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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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앤 더 뷰티<41>] 칼로리 낮고 유익한 영양소 가득…다이어트·피부 미용에 좋아

편집자주 몸이 건강해야 얼굴에도 빛이 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건강한 뷰티 비법들을 소개한다. 먹으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 모여라.

/사진=Personal Creations in flickr /사진=Personal Creations in flickr


중동재벌 만수르의 부인이자 중동의 소피 마르소, 모나 빈 켈리. 그녀는 39세 나이에도 20대 같은 동안 외모를 자랑해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부와 미모를 모두 가진 그녀가 특별히 챙겨 먹는 것은 다름 아닌 '병아리콩'. 모나 빈 켈리는 특히 중동의 된장이라고도 불리는 '후무스(hummus)'를 브런치로 즐겨 먹는다. 다양한 영양소가 가득한 병아리콩의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What : '병아리콩'이란?…병아리 부리를 닮은 '중동의 소울푸드'
/사진=Fashion N '스위트룸' 방송화면 캡처, Personal Creations in flickr <br>
 /사진=Fashion N '스위트룸' 방송화면 캡처, Personal Creations in flickr
이집트콩, 칙피(Chick pea) 등으로 불리는 병아리콩은 톡 튀어나온 부분이 병아리의 부리를 닮았다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크기는 일반 콩보다 조금 크고, 모양은 불규칙하다. 원산지는 중동이며 지중해, 인도,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중요한 식용작물로 심고 있다.



병아리콩은 삶아 으깨서 소스, 샐러드, 스프, 카레 등으로 활용된다. 삶거나 볶거나 가루로 빻아 먹으며 파란 것은 날로 먹기도 한다. 콩 종류 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이 단연 뛰어나다.

대개 말린 상태와 불려져 있는 상태의 캔으로 판매되는데, 말린 콩은 먹기 전에 하룻밤 물에 불린 뒤 약 30분 정도 삶아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밤이나 땅콩처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며 콩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



◇Why : 왜 좋은가?…유익한 영양소 다량 함유,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
/사진=JTBC '에브리바디'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에브리바디' 방송화면 캡처
슈퍼푸드 중 하나인 병아리콩은 명성만큼이나 유익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칼로리가 낮은 반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지방 함유가 낮고 요구르트나 우유만큼이나 칼슘 함량이 높으며 섬유질 또한 높아 인슐린에 예민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의 수분 유지와 미백에 도움을 준다. 항 노화기능을 하는 비타민E도 포함하고 있어 젊음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병아리콩은 16g의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의 4배에 해당한다.

병아리콩은 L 아르기닌으로 불리는 아미노산도 포함하고 있다. 이 산은 산화질소를 공급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몸 안에 있는 힘을 발산시킨다. 기관지염이나 복부의 팽창, 배변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How : 섭취 방법은?…'동안 미모' 만수르 부인의 비결, '후무스(hummus)'
'중동의 된장'이라고도 불리는 '후무스'는 병아리 콩 요리 중 가장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요리로, 병아리콩을 곱게 갈아 레몬즙, 올리브 오일 등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 것이다. 중동 지방에서는 이를 빵에 소스로 끼얹거나 찍어 먹으며 남부 유럽 등지에서는 흔히 수프와 샐러드, 스튜 등에 넣어 먹는다.

/사진=JTBC '에브리바디'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에브리바디' 방송화면 캡처

☞'후무스' 만드는 법
1. 물에 불린 병아리 콩을 닭 육수에 삶아 건져 낸 뒤 믹서에 넣는다. 병아리 콩을 삶은 직후 뜨거울 때 갈아야 더 부드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다.
2. 닭 육수 한 컵, 다진 마늘 반 스푼, 깨 가루 한 스푼 반을 넣는다.
3. 여기에 파프리카 파우더 반 스푼, 큐민 파우더 반 스푼, 레몬즙 두 큰술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4. 기호에 맞게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뒤 잘 저어 준다.
5. 접시에 담아 향신료, 파슬리로 모양을 내고 올리브 오일을 뿌려주면 끝. 갖은 채소와 곁들어 먹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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