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문재인, 이인영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9일 서울 양천구 SBS목동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지상파 3사 공동 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5.1.29/뉴스1 © News1
지난 10일 제주 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합동연설회에 나섰던 당권 주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과 인천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레이스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거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후보와 박지원 후보는 이날도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세를 두고도 각 캠프간 해석이 엇갈린다. 문 후보측은 여전한 우위를, 박 후보측은 박빙을 넘어선 역전을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측도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는 자체판단 속에 대역전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세로 흐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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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각 캠프에서는 아군의 결집에 총력을 다하는 동시에 수도권 부동층 잡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문 후보측은 정부 여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현재 기조를 이어가며 제1야당의 당 대표에 걸맞은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측은 "현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비판하고 대안을 내는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 후보측은 정권 교체시 정계 은퇴라는 승부수까지 띄운 만큼 총력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측은 "당 대표를 맡아 총선 승리를 이끌고 정권교체 이외에는 아무런 사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박지원이 당 대표 적임자라는 것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후보측은 문 후보와 박 후보간의 신경전에 개입하지 않고 노동과 민생 이슈를 부각시키며 정책 행보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측은 "이미 당원들은 네거티브 선거전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우리당의 전당대회를 민생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권 주자들은 이날 서울과 인천에서 합동연설회를 치른 뒤 다음달 1일 경기 대의원대회를 마지막으로 합동연설회 전국 순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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