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호주 간판 케이힐, "한국 신경쓰지 않는다"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2015.01.30 13:21
글자크기
호주 축구 대표팀 공격수 팀 케이힐(앞)/ 사진=AFPBBNews=뉴스1호주 축구 대표팀 공격수 팀 케이힐(앞)/ 사진=AFPBBNews=뉴스1


호주 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35·뉴욕 레드불스)이 한국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이힐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며 "하지만 거기까지다. 나는 한국에 신경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상대팀에 집중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아시안컵 결승전이라고 다를 것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케이힐이 이처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에 대해 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화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 호주는 지금까지 치른 대회 5경기에서 총 12골을 뽑아내며 참가국 16팀 중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골을 넣은 선수도 무려 10명이다. 이는 호주 선수 중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득점을 뽑아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케이힐은 이같은 호주 대표팀에서 공격진을 책임지는 핵심 선수. 현재까지 3골을 넣어 득점왕 2위에 올라있다. 선두와 불과 한 골 차다. 많은 이들이 대회 마지막 경기인 한국과의 결승에서 케이힐이 더욱 분주하게 뛸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호주는 앞서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는 한국에 0대1로 패했다. 또 한 차례 한국과 진검 승부를 벌일 호주가 케이힐이 내비친 자신감대로 이번엔 승리가도에 오를 수 있을까. 오는 31일 오후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