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는 2014년 매출액이 전년(100억원)보다 8.6%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3년 매출액 100억원을 사상 처음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13억원)보다 60.3% 늘어난 2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8%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설계자산을 처음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함께,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양산하고 판매할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로열티 매출액이 전년(4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50억원을 기록했다"며 "로열티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기존 'H.264'를 잇는 국제 비디오 표준인 'H.265' 시장에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입했다"이라며 "올해 H.265 반도체 설계자산 라이선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로열티 실적도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세가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