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부당수임 의혹' 이명춘 감사관 임용 보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5.01.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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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여부에 따라 판단할 것"

서울시교육청이 과거사 사건 부당수임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명춘 감사관 내정자의 임용을 보류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현재 상황은 임용 자체를 보류해놓고 기소 여부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임용은 연기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공개경쟁 임용 절차를 거쳐 법무법인 정도의 이명춘 대표변호사를 감사관으로 내정한 바 있다. 당초 이 내정자는 2월 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었다.



조 교육감은 "기소 여부를 지켜보면서 감사관 임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기소 여부에 대해 조사해 보고, 빨리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내정자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사건 수임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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