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2015.1.28/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은 28일 오전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의 아들 정모씨 등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STX계열사 납품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로비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윤연 전 해군작전사령관(STX 고문), 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Y사 관계자 등 2명도 포함됐다.
실제 강 전회장은 검찰조사에서 당시 광고비가 정 전총장을 겨냥한 로비 성격이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Y사는 정씨가 대주주로 있던 회사로 관함식 당시 요트대회를 열었고 STX엔진은 이 대회에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검찰은 Y사가 받은 돈이 정 전총장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 등 주변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 또 앞서 합수단은 지난 6일 정 전총장과 전 비서실장의 자택, STX엔진과 STX조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단서를 확보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황 증거 확보와 관계자 조사를 마침에 따라 정 전총장에 대한 검찰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조만간 정 전총장을 소환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