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전국 최저가 경쟁 가열…ℓ당 1250원대 깨져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5.01.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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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북 음성 소재 상평주유소가 리터당 1255원에 휘발유를 팔고 있다. /사진=뉴스125일 충북 음성 소재 상평주유소가 리터당 1255원에 휘발유를 팔고 있다. /사진=뉴스1


유가 하락으로 인한 국내 주유소들의 최저가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전국 최저가 타이틀' 경쟁에 따라 휘발유값도 리터(ℓ)당 1250원선이 무너졌다.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대구 평리동 소재 달서주유소는 이날 오전 휘발유값을 리터당 50원 내린 1249원으로 인하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줄곧 '최저가 주유소' 자리를 지켜온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보다 6원 싼 가격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1200원대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는 전국 40여곳으로 집계됐다. 1300원대 주유소는 4000여곳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443.66원으로 전날 대비 1.26원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평균은 0.88원 내린 1516.99원이다.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중 서울 지역도 1400원대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국제유가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휘발유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29주 연속 하락했다. 1997년 석유산업 가격 자율화 이후 최장기간이다. 1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477.5원으로 전주 대비 53.6원 하락했다. 2008년 11월 셋째 주 이후 최저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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