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시안컵' 차두리, 우즈벡전 70m 드리블 돌파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15.01.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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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차두리./ 사진=AFPBBNews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차두리./ 사진=AFPBBNews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 경기에서 차두리가 선보인 '70m 드리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두리는 22일 오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텡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경기 8강전 후반 23분에 김창수와 교체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손흥민의 선제골로 한국이 1대 0으로 앞서던 연장 후반 13분 한국 진영부터 우즈벡 진영까지 약 70m 거리를 단독 돌파한 뒤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이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차두리는 우즈벡 진영을 뚫어내는 과정에서 특유의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간단히 벗겨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경기를 중계한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저런 선수가 왜 브라질 월드컵 때 해설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극찬했다.



강한 몸싸움과 속도를 살린 플레이는 차두리의 전매특허다. 차두리는 지난 2010년 5월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질풍 같은 드리블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차두리는 수비수 3명을 쓰러뜨리며 일본 진영을 휘저었다.



한편 한국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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