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독감 주의보 발령…유행기준 초과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5.01.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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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명당 14명으로 유행 수준 초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인플루엔자 감염(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14명으로 유행수준인 12.2명을 초과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독감환자는 지난해 12월7일~13일 7.1명을 기록한 후 12월14일~20일 7.2명, 12월21일~27일 8.9명, 12월28일~올해 1월3일 8.3명, 1월4일~1월10일 10명 등으로 점차 늘었다.

질본에 따르면 올해 2월 중 독감 유행이 정점을 보인 후 4월까지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50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감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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