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IS 조직원 모집 게시글 29건 접속차단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5.01.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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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소위 결정…테러 가담 유인글 등 집중 모니터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ISIS(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 IS 전신) 조직원 모집 관련 게시물 29건에 대해 접속차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접속 차단된 게시글은 'ISIS Jobs openings'(IS 대원 구함)라는 공고와 함께 '이슬람교 선창가(Munshid), 해커, 프로그래머, 3DMax 아티스트, 음향기사, 미디어 트위터사용자(Media tweeps) 등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해외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글과 이를 복사한 인터넷 게시물이다.



방심위는 최근 김모군(18)이 인터넷을 통해 IS 조직원과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되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김군 모방 신드롬'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긴급하게 안건을 상정, 심의했다.

방심위는 IS 가입 정보는 테러 등 국제 평화 및 국제질서를 해하거나 범죄를 방조,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정보통신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국제 평화 질서 위반 등), 제7조(범죄 기타 법령 위반)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방심위는 △적극적으로 테러에 가담하도록 조직원이 될 것을 유인, 선동하는 내용 △테러를 정당한 행위로 미화하는 내용 △해당단체의 비인도적인 잔혹한 범행 장면이 포함된 내용 등이 담긴 게시물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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