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는 13일(현지시각) IVP(Institutional Venture Partners)를 비롯해 총 4개 VC(벤처투자사)로부터 5500만 달러(약 596억 원)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앱애니는 총 9400만 달러(약 1183억원)를 유치하며 글로벌 IT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앱애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베이징, 홍콩, 런던, 모스크바, 뉴욕, 서울, 상하이, 도쿄 등 각 지역 사무소에 3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쟁사인 디스티모까지 인수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3배의 매출 증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앱애니는 기업경영진에 앱 실사용자와 참여도 현황정보를 제공하는 '사용데이터(Usage Intelligence)'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세계 상위 앱들의 활용 현황을 분석해 월별·주별·일자별 실사용자(MAU, WAU, DAU), 앱 이용 시간, 사용 빈도, 유지율 등 경쟁사·시장 분석을 위한 핵심 지표(missioncritical metrics)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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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서비스 업체로서는 경쟁사나 유명 앱의 매출 수준뿐 아니라 실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경쟁사의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상태다. 일부 기존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고객에 한해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정식 버전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오는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베르트랜드 슈미트(Bertrand Schmitt) 앱애니 대표는 "모바일 업계에서는 누구나 이 같은 정보에 매우 목말라 하고 있다"며 "사용 정보는 모바일 앱 퍼블리셔(유통사)와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하고, 특히 앱마켓 밖에서 수익을 거두는 앱을 분석할 때 유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