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한길·박지원,'새정치'표 경제정책 만든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4.12.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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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민주정책연구원 공부모임… '88만원 세대' 우석훈 주축

왼쪽부터 김한길, 안철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왼쪽부터 김한길, 안철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문재인·김한길·박지원·안철수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인사들이 당 차원의 새로운 경제정책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24일 민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의 전현직 당대표급 지도자들은 이날 모여 한국 자본주의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연령별, 계층별로 접근하는 미시 정책을 통해 균형경제로 가는 새로운 정책틀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 공부모임은 '경제정책심화과정'(가칭)이란 이름으로 약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당의 공식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민병두 원장, 우석훈 부원장이 중심이 되며 매주 1회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경제에 대해 강의를 듣거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새정치연합이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유능한 정당이 돼야한다"며 "이를 위해 지도자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새정치연합의 경제학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이번 공부모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경제정책심화과정'은 김한길, 문재인, 박영선, 박지원, 안철수, 원혜영, 정세균 의원 등 당대표급 지도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참여 대상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박지원, 안철수 의원 등은 다른 일정 관계로 추후 합류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당의 공식 싱크탱크가 이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당의 정권교체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공부모임을 통해 당내 지도자들을 경제전문가로 만들고 경제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실물경제까지 공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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