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자전거헬멧 안전성 '논란'

머니투데이 박정웅 기자 2014.12.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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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 "제3자 테스트일 뿐" vs 컨슈머리포트 "타 제품 모두 통과했으나 캐논데일은 5개 중 4개 파손"

컨슈머리포트가 캐논데일 테라모 헬멧을 테스트한 결과, 5개 중 4개 헬멧에서 턱끈 파손 현상이 발생했다./이미지=컨슈머리포트 동영상 캡처컨슈머리포트가 캐논데일 테라모 헬멧을 테스트한 결과, 5개 중 4개 헬멧에서 턱끈 파손 현상이 발생했다./이미지=컨슈머리포트 동영상 캡처


캐논데일(Cannondale)의 한 자전거헬멧 모델이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논데일의 '테라모(Teramo)' 헬멧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것.

컨슈머리포트는 테라모 테스트 결과 5개 중 4개의 헬멧에서 턱끈 버클 파손 현상이 발생, 소비자에게 사용중지와 구입불가 의견을 공지했다.



이에 대해 캐논데일 측은 "테라모는 정부가 정한 안전성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며 반발하면서 "(이번 컨슈머리포트 시험은) 제3자의 테스트일 뿐"이라고 품질 하자를 일축했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테라모와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한 다른 성인용 헬멧 13개 제품 모두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버클이 파손되는 테라모를 착용할 경우 사고 시 머리로부터 헬멧이 분리돼 이용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결과를 소비자안전위원회(CPSC)에 통보했다.

한편 양측 모두 관련 안전사고 접수가 없음에도 컨슈머리포트는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테라모의 즉각적인 사용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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