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왼쪽), 김윤덕 국회의원(오른쪽,전주 완산갑)과 함께 청사에 들어가고 있다.(전주시청 제공). 사진=뉴스1.
문 의원은 이날 전남도청을 찾아 전남도의회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공천권에는 관심이 없다. 당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보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호남정치 복원은 호남(출신이) 당권을 잡아야 된다는 식의 좁은 개념이 아니라 소외되고 있던 호남의 정신이나 가치가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가 되게 하는 것"이라며 "그 요체는 이기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친노·비노 프레임은) 우리 당으로서도 제 개인으로서도 떨쳐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저처럼 절실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저는 대선후보를 했기 때문에 진짜 당권 자체에 관심이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며 "지인들은 '당권이 독배다', '당권은 남한테 맡기고 바로 대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지만 당으로부터 혜택 받은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회피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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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의원은 이날 목포대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센터를 방문하고 이낙연 전남지사를 예방했다. 23일에는 여수시 현안 간담회,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문제 관련 현장방문, 구례 아이쿱생협 친환경식품생산단지 방문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