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러노비타, 욕실 건자재 기업으로 '제2의 도약' 선언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4.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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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관 콜러노비타 사장, 30주년 기자간담회서 욕실 건자재 시장 본격 진출 선언

최재관 콜러노비타 사장/사진제공=콜러노비타최재관 콜러노비타 사장/사진제공=콜러노비타


"비데뿐 아니라 세면대, 욕조, 수전 등 욕실관련 아이템 전반을 다루는 욕실 건축자재 회사로 거듭나 '제2의 도약'을 하겠다."

최재관 콜러노비타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콜러노비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미국의 욕실·주방 기업 콜러와의 합작을 통해 확보한 욕실 건자재 부문 기술 노하우와 그동안 비데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해온 노비타가 국내·외에서 쌓아온 폭넓은 유통망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콜러노비타는 이번 욕실 건자재 시장 진출 선언과 더불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최 사장은 "중국은 선진화된 욕실 문화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매우 강한 곳으로 현재 비데 보급률은 채 5%도 안 되지만 매년 시장 성장률이 50~60%에 달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특히 인지도가 높은 콜러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초기 시장 안착을 돕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콜러노비타는 중국에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스타 박해진 씨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현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해진 씨를 모델로 한 콜러노비타 홍보 영상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홍콩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최 사장은 "콜러노비타는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노즐을 비데에 적용하고, 노즐 살균 기능 채택, 하이브리드 방식의 온수 가열 기술 적용 등 소비자가 원하는 '위생'과 '절전'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러노비타는 지난 2011년 12월 미국의 세계적인 욕실·주방 기업 콜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회사로 인수됐다. 비데업계 최초로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누적 비데 생산 500만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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