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미망인회,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 5천만원 지원

뉴스1 제공 2014.12.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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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에서 지급받은 유족보상금 조금씩 모아 마련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미망인회)는 60년 전 6·25전쟁에 참전해 사선을 누볐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260여 명에게 5000만원을 지원한다.

미망인회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월 국가보훈처에서 지급받은 유족보상금을 조금씩 모아 조성한 성금을 현지 영예금 위탁지급을 대행하고 있는 월드 투게더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미망인회 나라사랑 성금 5000만원 전달식'을 오는 22일 오후 4시 광복회관에서 개최한다.

왕성원 미망인회 회장은 "60여년전 사선을 누비던 유엔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족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며 "유엔 참전용사들을 돕기 위해 조그만 정성이라도 보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망인회는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전공사상 군경 미망인 5만 50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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