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담배값 인상, 지하경제만 활성화시켜"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4.12.18 11:50
글자크기

[the300] 최경환 경제부총리 정면 비판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8일 "대책없는 담배값 인상으로 '사재기' 지하경제가 활성화됐다"고 비판했다.
김경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성급하게 밀어붙여 북한식 배급제로 담배가 판매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담뱃갑 디자인만 변경했어도 사재기는 충분히 예방가능했을 것"이라며 "사전에 기본적인 예방조치조차 안했다"고 비판했다.



또 "담배제조업자, 유통업자, 판매업자들이 준비할 시간 없었다고 하는데 이 기간에도 위조방지 홀로그램 스티커 부착 등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유통업자가 유통을 50% 줄일 경우 시세차익이 월 3700억원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이럼에도 최경환 부총리는 긴급현안질의에서 '사전 대비 철저히 해서 전혀 문제 없다'고 안이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경제 근절을 약속해놓고 오히려 지하경제를 활성화시킨 것이 현재 경제부총리의 일"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