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복한 넷마블, 글로벌도 흥행 몰이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2014.12.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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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게임명가]모두의마블 태국·대만 양대 마켓 1위, 인니-中서 선풍적 인기

중국어 버전 '모두의마블'/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중국어 버전 '모두의마블'/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


"국내 정복 끝, 이제는 글로벌이다."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작을 배출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인기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넷마블은 그동안 일본,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기반을 다져왔다. 터키 1위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조이게임'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 10월 미디어오찬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해외 지사 등을 통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순차적인 출시전략뿐 아니라 한국이나 글로벌 모두에 적합한 게임이 있다면 글로벌 원빌드(동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흥행 첫 신호탄은 모두의마블이 쐈다. 모두의마블은 태국에서 출시 13일 만에 애플, 구글 양대 마켓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출시 27일 만에 대만 양대마켓 석권 △글로벌 8000만 다운로드 및 1000만 일일 게임 이용자 수(DAU) 등 출시국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기록을 수립해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위력도 여전하다. 지난해 6월 첫 출시 6일 만에 국내 양대 오픈마켓 매출순위 1위에 등극한 모두의마블은 1년 7개월이 지난 현재 국내시장에서 매출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국내 RPG(역할수행게임)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한 '몬스터 길들이기'를 비롯해 앞서 다양한 국가로 진출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적용된 결과다.

넷마블은 최근 '몬스터 길들이기'의 미대륙 및 유럽 지역 서비스 시작과 함께 현재 국내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세븐나이츠'의 중국 진출도 본격화 하는 등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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