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대한항공 취업청탁 의혹에 "부끄러운 일 없어"

뉴스1 제공 2014.12.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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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박소영 기자 =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2014.12.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2014.12.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지난 2004년 당시 여당 실세로 있으면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 취업을 부탁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정치인생을 걸고 한 번도 자식이나 국민들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으며 그런 자부심으로 정치 인생을 버텨왔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 위원장은 "2004년쯤 당시 미국에서 직업 없이 놀고 있던 처남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이 있다. 직접 대한항공 조 회장에게 부탁한 사실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문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족 간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매우 부끄럽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 보도가 새정치연합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태를 감싸주거나 그런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은 유감"이라며 "문 위원장과 조 회장이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번 '조현아 사태'를 감싸줄 의도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재벌3세의 문제점으로 강하게 질타하고 비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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