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표준어로 추가된 13개 어휘/ 자료=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1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13개 어휘가 이번에 새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어휘는 기존 표준어와 같이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는 5개 어휘와 기존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되는 8개 어휘 등 총 13개 어휘다.
기존 표준어와는 미세한 어감 차이로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받게 된 어휘는 '놀잇감', '개기다', '사그라들다', '속앓이', '허접하다', '딴지', '섬찟', '꼬시다' 등이다.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다'라는 의미인 '개기다'는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라는 의미인 '개개다'와 의미가 달라 별도 표준어로 등재됐다. '꾀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인 '꼬시다'도 표준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