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선배 호의를 거절해야 할 때 명심할 5가지 원칙

머니투데이 조우성 한중 법무법인 변호사 2015.01.10 08:00
의견 남기기

글자크기

[스타트업 비타민]<3>거절의 이유와 표현을 명확히 하라

편집자주 스타트업에게 필요하지만 부족한 비타민과 같은 법, 협상, 리더십, 업무력에 대한 지식과 조언을 들려드립니다.
/그림=김현정 디자이너 /그림=김현정 디자이너




# 스타트업 K사의 김 대표는 최근 선배로부터 제안을 하나 받았다. 선배는 나름 신경을 써준다는 마음에 그런 제안을 했지만, 사실 김 대표에겐 실제 도움이 되지 않는 제안이었다. 김 대표는 이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데, 좋은 의도로 신경을 써 준 선배의 호의를 거절하자니 난감했다. 그렇다고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뒷감당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상대방의 제안을 호의적으로 거절하는 방법을 전문 협상가들로부터 배워보자. 협상가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Tip을 제시한다.

첫째, 상대방의 제안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라.



상대방이 제안을 위해 투여했을 시간과 노고를 높이 평가해 주며. 제안 내용 중 일부라도 의미 있는 부분을 거론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알게 해주었다’는 식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라.

둘째, 제안 파트너로 지목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라.

우리 회사가 제휴든 영업이든 그 후보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상대방이 나를 좋게 보았다는 의미다. 이 부분 역시 상대방에게 감사를 표시할 만하다.

셋째, 거절의 이유와 표현은 명확히 하라.

거절의 이유는 상당히 많을 수 있다. 예산이 부족해서, 회사의 정책과 맞지 않아서, 시스템 호환성이 없어서, 또는 상품성이 부족해서 등. 거절의 이유를 명확히 얘기해주는 것은 그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피드백해주는 의미가 있다. 이 피드백만으로도 상대방은 그 제안에 대한 일정한 소득을 얻었다고도 볼 수 있다.

‘검토 중’과 같은 모호한 단어로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면 안된다. 판단이 내려졌음에도 통보의 시간을 오래 끄는 것은 상대방에게 또 다른 영업 또는 제휴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넷째, 제3의 제안을 위한 통로를 열어 두라.

한 번의 제안이 불발로 끝났다고 해서 그 회사와의 관계가 영원히 끝나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기회가 있음을 알려주고, 그로 인해 양사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모색의 기회를 열어 두어야 한다.

다섯째, 끝까지 예의를 지켜라.

사실, 가장 잘 안 지켜지는 항목 중에 하나다. 스팸식의 전화 TM을 거절하는 것과 비즈니스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비즈니스는 또 다른 비즈니스를 낳을 수 있으며, 그 비즈니스는 한 회사에 전혀 다른 미래를 안겨주기도 한다. 마지막까지 예의를 지킴으로써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


지를 남겨야 한다.

/그림=김현정 디자이너/그림=김현정 디자이너
나의 의견 남기기 등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