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정시, 이것만은 짚고 넘어가자

뉴스1 제공 2014.1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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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목표하는 대학 계산법으로 최종 지원 여부 판단해야"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 정시 배치 참고표를 보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News12015 정시 배치 참고표를 보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News1


2015학년도 정시모집은 대학별 군과 모집인원 등 변경된 내용이 많아 전년도 입시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대입의 기본적인 흐름을 잘 이해하고 꼭 짚어야 하는 단계를 잘 밟아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 도움말을 통해 정시 지원에 필요한 필수사항을 알아본다.



◇올해 지원 경향 꼼꼼히 확인하기

올해 지원 경향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기가 어렵다. 수능 응시자가 줄고 영어 A·B형이 통합됐다. 군 분할 금지가 불러온 모집인원의 큰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내가 받은 점수가 전년도 합격선에 비해 성적이 많이 낮다고 해서 하향지원을 고려한다거나 추가 합격이 많았다고 올해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예컨대 가천대 경찰·안보학과를 지원할 때 2014학년도까지는 지원 전략에 따라 가군, 나군, 다군, 가·나군 등 7개 지원 전략이 가능했다. 하지만 2015학년도에는 가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변화된 입시 상황을 이해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지원참고표는 기초자료로만 활용하자


수험생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기 빠른 입시자료는 지원참고표다.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자료임은 분명하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이다.

지원참고표는 대학·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같은 대학의 평가 방법이 고려되지 않은 단순합산점수로 작업된 자료이기 때문이다.

신뢰도가 높고 타당한 전략을 수립하려면 대학의 평가 방법으로 자신의 점수를 계산하고 지원 여부와 유·불리 등을 판단해야 한다.

◇목표하는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법 살펴라

지원참고표를 통해 넓은 범주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한 후 세부적으로 대학에 따른 유·불리를 살핀다. 이때 참고로 활용하는 자료는 대학별 모집요강이다.

대학별로 내용이 많지만 자신이 참고할 부분은 많지 않다. 가장 먼저 모집요강 앞쪽에 있는 모집인원 총괄표를 참고해 가고 싶은 학과의 정시모집 여부와 모집 군, 전형 유형을 확인한다.

이어 해당 모집 군과 전형방법을 살펴야 한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지, 학생부가 포함되는지, 면접 또는 실기는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수능 반영 영역은 무엇이고 비율은 얼마인지 가산점은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대학이 계산하는 방법으로 내 점수 파악하기

모집요강을 통해 대학에서 지원자를 어떻게 선발하는지 확인했다면 이제부터 그 방법이 나에게 유리한지 판단한다. 대학에서 실제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계산 방법으로 내 점수를 계산해 보고 다른 경쟁자와 비교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단순하게 표준점수 등을 더한 점수로 성적이 높았다고 해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학생부 성적 등이 모두 계산된 점수로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자신과 궁합이 맞는 대학을 찾는다.

◇내 자리가 어디인지 살피자

목표하는 대학의 계산법으로 내 점수를 확인했으면 마지막으로 함께 줄을 선 경쟁자와 자신의 자리를 비교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최초합격, 추가합격, 불합격인지 판단할 수 있다.

앞의 네 가지를 살펴본 것은 자신의 자리를 파악하기 위한 과정인 셈이다. 자신의 자리를 정확히 파악하면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대학의 계산 방법으로 점수를 계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에 따라 점수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고려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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