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마감] 글로벌증시 매도세에 동조…3일째 하락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4.12.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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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도증시는 중국증시를 비롯해 매도세가 펼쳐진 국제 주식시장에 동조화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인도 종합주가지수 센섹스(SENSEX)는 이날 1.15% 하락한 2만7797.01로 장을 마감했다. 니프티지수는 1.16% 후퇴한 8340.70을 기록했다.

보난자 포트폴리오의 히렌 다칸 펀드매니저는 "아시아 증시에 나타난 매도세가 이날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4% 급락한 2856.27로 마감하며 2009년 8월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중 2.4% 상승 후 6.1%까지 급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일본증시 또한 강세로 돌아선 엔화가치로 인해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0.7% 하락한 1만7813.38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증시 또한 유가급락 및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전일대비 0.59%, S&P500지수는 0.73% 하락했다. 유가 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5년 5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엑손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PRB증권의 라젠드라 와데르 이사는 "글로벌 수요 악화로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하며 증시를 더 밑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힌달코 인더스트리스는 3.1% 하락해 이날까지 5거래일째 매도세가 펼쳐지고 있다. 전날까지 4일연속 상승했던 구리 생산업체 세사 스털라이트도 4.2% 급락했다. 인도 최대 전력장비 제조업체 바라트 중전기기는 1.9% 하락해 최근 4일 동안 주가가 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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