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의원실을 찾아 공적연금 개혁과 관련해 비공개 면담을 마친 후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2014.1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새정치연합 측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후 의원회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찾아 이와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이어 "공투본과 새정치연합,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서로 잘 만들어서 국민들의 여망을 잘 빨리 풀어내야 한다"며 "교육계 대표로서 중간자적 역할을 하러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교총과 한 간담회에서 "사회적 합의기구가 먼저 서고, 나중에 거기서 정해지는 일정에 따라 하겠다는 게 지금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며 "현재 이 순간까지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또 Δ노후소득 보장 Δ공적연금의 지속성 Δ세대간의 연대 등 공적연금 개혁과 관련한 3원칙을 재확인하며 "군사작전하듯 시한을 못 박고 대통령의 주문대로 쭉쭉 밀고 나가는 것을 우리는 결사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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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요구와 관련, "야당 주장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주는 방향으로 검토는 하되 기본 틀은 세월호법 해결 원칙을 접목시키는, 이른바 투트랙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해 당사자가 협의, 합의,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세월호법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나 싶어 그 취지를 접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해서 투트랙이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적연금 개혁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