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IPO 주관사로 대신증권 선정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2014.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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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IPO(기업공개)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협의 후 상장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이 기업은 2012년과 지난해 각각 70억원, 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약 3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려 극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화장품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40배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900억~1조2000억원 수준이다.

관련 업계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성공 스토리에 주목한다. 2003년에 더페이스샵을 설립해 단독 브랜드숍과 저가 화장품 열풍을 일으킨 정 대표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지분을 모두 매각한 후 지난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지분 100%를 인수해 새 사업을 시작했다.



KTB PE(프라이빗에쿼티), LB인베스트먼트 등이 2012년에 네이처리퍼블릭이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IPO 과정에서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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