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결과 전자담배 발암물질 일반담배보다 10배 높아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규정 기자 2014.11.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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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사진=뉴스1전자담배/ 사진=뉴스1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이중 일부는 일반 담배보다 그 농도가 10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도쿄방송은 27일 국립 보건의료과학원(NIPH)의 연구 결과 전자담배 증기에서 발암물질인 포름 알데히드와 아세트 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농축액 등의 액체를 수증기로 만들어 분무하는 장치로 최근 일반 잎담배의 대체 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NIPH의 연구 결과에 이날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는 흡연자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8월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며 공공장소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금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당시 WHO는 미성년자 전자담배 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전자담배(vape)를 선정했을 정도로 전자담배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국내 인지도가 낮아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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