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재·사망사고 많았던 사업장은?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2014.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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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7일 중대산업사고 4개소 등 294개소 홈페이지에 공표

고용노동부가 '2013년 산업재해 관련 사업장' 294개소를 27일 공표했다.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를 통해 공개된 해당 사업장은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254개소, 사망사고가 많았던 사업장 15개소, 산업재해 발생 보고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21개소,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4개소 등이다.

지난해 산재·사망사고 많았던 사업장은?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일군토건(재해율 10.00%), 유성기업(주) 영동공장(9.16%), ㈜풍생(6.67%), 문경시청 자활순환센터(6.60%) 등 254개소다.



사망사고가 많았던 사업장은 지난해 7월15일 수몰사고로 7명이 사망한 주식회사 동아지질, 지난해 3월14일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한 유한기술(주), 지난해 5월10일 가스질식사고로 5명이 사망한 한국내화(주) 당진공장 등 15개소로 조사됐다.

산업재해 발생 보고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은 현대제철(주) 당진공장 20건, ㈜마니커 13건 등 21개소다. 위험물질 누출, 화재·폭발 등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유한기술(주), 삼성정밀화학 등 4개소가 포함됐다.



공표대상 요건은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같은 업종의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상위 10% 이내 △산업재해로 연간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으로서 사망만인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사망만인율 이상 △산업재해 발생 보고를 최근 3년 이내에 2회 이상 미 보고 △중대 산업사고 발생 등이다.

이번에 공표된 사망재해 발생 사업장 대부분은 감독대상으로 선정해 수시·특별감독이 실시돼 왔다. 고용부는 향후 2년간 해당 기업과 임원의 정부 포상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실시한다.

최관병 고용부 산재예방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안전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은 사법처리를 해나갈 것"이라며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독·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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