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 2.2조 자사주 매입 결정(종합)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4.11.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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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지분율, 보통주 12.2%, 우선주 14.1%로 각각 1.1%p 상승

삼성전자가 총 2조1933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매입이 완료되면 삼성전자 자사주 비율은 보통주 12.2%, 우선주 14.1%로 높아진다.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는 자사주 보통주식 165만주, 우선주 25만주를 오는 27일부터 2015년 2월26일까지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취득목적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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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종가 기준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식 1조9635억원, 우선주 2297억5000만원 수준으로, 앞으로 실제 취득 금액은 주가 변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일 매수 주문 수량한도는 보통주 16만5000주, 우선주 2만5000주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삼성전자 자사주 중 보통주 지분율은 기존 1633만6686주(11.1%)에서 1798만6686주(12.2%)로 1.1%포인트 높아진다. 우선주 지분율 역시 기존 297만9693주(13.0%)에서 322만9693주(14.1%)로 1.1%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최근 실적 악화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는 4분기 실적 발표 때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경우, 배당률을 높이기 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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