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또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31억 원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ETRI 연구진들이 이번에 개발한 광대역 다채널 방향탐지 배열안테나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ETRI
이런 가운데 가격은 과거 대비 절반수준이 불과해 원가 절감효과도 크다는 것이 연구원측의 설명이다.
일명 '3세대 광대역 방향탐지 기술'인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항공, 선박 등의 구조·재난시 전파를 이용해 구조신호를 보내면 쉽게 항공, 선박의 위치도 찾을 수 있다. 또 위성항법장치(GPS)의 악의적 방해 등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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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 전파방향 탐지시스템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이미 수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국립통신위원회(NTS)에 31억원 수출(KOICA 무상원조조)하는 쾌거도 올렸다. 앞으로 크로아티아 등 유럽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최용석 ETRI 전파신호분석연구실장은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전파방향탐지 시장에서 3세대 방향탐지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며 "이 기술은 향후 국방은 물론 민수 시장 등에서 약 2000억 원 이상의 시장 가치가 있어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