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몸매를 가진 인형 '래밀리'가 출시됐다./사진=래밀리 공식 홈페이지 캡쳐
'래밀리'가 23일 해외 직구(직접 구매) 전문 복합쇼핑몰 '아마존'에서 59.99달러(한화 약 6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 공식 사이트에서는 25달러(약 2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래밀리는 미국질병관리본부(CDC) 기준 미국 여성 표준 체형을 가진 인형으로 비현실적인 몸매의 '바비인형'에 대항해 만들어졌다. 래밀리는 여느 바비인형과 달리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고 옷도 드레스가 아닌 평범한 일상복을 입고 있다. 또 뱃살, 여드름, 흉터, 점 등 보통 여성들이 가지고 있을법한 신체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래밀리는 등장과 함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래밀리 출시 첫날 램의 '크라우드 펀딩(소규모 투자)'에는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의 금액이 모였다. 미국 배우 겸 가수 데미 로바토는 트위터를 통해 "래밀리는 멋지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램은 래밀리처럼 '평범한' 모습의 인형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른 성별, 다른 인종, 다른 신체 모양을 가진 캐릭터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