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1주만에 '마이너스'..유럽펀드 '선전'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4.1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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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가 엔저 심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펀드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낸 반면 유럽 펀드는 선전했다.

23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한 주간(14~20일)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평균 -0.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는 0.13% 밀렸다.



국내 주식형펀드, 1주만에 '마이너스'..유럽펀드 '선전'


가치주 전략을 표방하는 펀드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트러스톤밸류웨이 자 [주식] A가 -2.05%로 한 주 동안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자 1[주식] A1와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 A의 수익률도 각각 -1.85%와 -1.82%로 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미래에셋Focus 자 1[주식] F(0.72%), 대신부자만들기 1[주식] A(0.54%), 동양중소형고배당 자 1[주식] C(0.52%), 미래에셋코리아리딩기업 1[주식] A(0.51%)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양호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1주만에 '마이너스'..유럽펀드 '선전'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1.25%로 6주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2[주식] A(-3.19%),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 자 1[주식] A(-3.16%), 미래에셋커버드차이나 [주식-파생] F(-2.85%), 삼성H파트너중국 자 1[주식] A(-2.80%) 등의 수익률이 3% 내외로 하락했다.

반면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 자 1[주식] A(2.94%), KB스타유로인덱스 자 [주식-파생] A(2.60%), 슈로더유로 자 A[주식] A(1.86%), 이스트스프링유러피언리더스 자 [주식] A(1.68%) 등 유럽 주식형 펀드는 해외 펀드 중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덕분이다.

이밖에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 자 1[주식] A(3.00%), JP모간중동&아프리카 자 [주식] A(2.98%), 삼성아세안 자 2[주식] A(1.93%) 등 신흥국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선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1주만에 '마이너스'..유럽펀드 '선전'
섹터 펀드 중에서는 블랙록월드골드 자 (H)[주식-재간접] A가 금값 반등에 힘입어 한 주간 5.48% 뛰었다. 그 뒤를 삼성Japan Property부동산 [REITs-재간접](2.85%), 한화Japan REITs부동산 1[리츠-재간접] C1(2.77%)로 일본 부동산 펀드가 이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 A(-2.71%),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 F(-2.38%) 등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부진했고 신영밸류우선주 자 [주식] A(-1.58%), 미래에셋소비성장연금증권전환형 자 1[주식](-1.27%) 등도 수익률 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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