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김장철 맞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인기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4.11.23 12:03
글자크기

이달들어 김치냉장고 매출 전년比 18% 증가…배춧값 폭락에 김장수요 늘은 덕

딤채 김치냉장고 뚜껑형 /사진제공=이마트딤채 김치냉장고 뚜껑형 /사진제공=이마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등 김장 관련 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 (63,600원 ▲600 +0.95%)는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대형가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김치냉장고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풍년을 맞은 배추 가격이 서울 가락시장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8.8%(11월3주차) 급락하면서 김장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치냉장고 중에서도 스탠드형의 인기가 눈에 띈다. 올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반면, 뚜껑형 김치냉장고 매출은 20% 정도 감소했다. 매출 비중도 전년보다 10%정도 높아진 김치냉장고 전체 매출 중 80%가 스탠드형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기간 김치통(9.2%↑), 채칼(15.4%↑), 고무장갑(8.4%↑), 김장 바구니(7.2%↑) 등 김장 용품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이마트는 삼성과 LG, 만도 등 김치냉장고 대표 브랜드의 단독모델(뚜껑형 70만원대, 스탠드형 120만원대)을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김치냉장고 구매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고, 브랜드별로 김치용기,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증정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