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0일 '2014년 11월 월간 재정동향'을 통해 9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496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지난해 국가채무 464조원보다 32조1000억원 많다는 것. 세수진도율이 더딘 탓에 국가채무를 줄이기엔 엿부족인 상황이다. 9월까지 세수진도율은 70.4%로, 8조5000억원의 세수펑크를 기록한 지난해 진도율(72.5%)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1~9월 누계 총수입은 25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266조4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6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달보단 3조6000억원 개선됐는데, 9월에 국세와 세외수입 증가로 총수입이 총지출을 넘어선 덕분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각종 사회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34조9000억원에 달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지난해 9월(-29조원)보다 적자규모가 5조9000억원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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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실적은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99조4000억원 중 10월말까지 247조9000억원을 집행, 연간 계획대비 82.8%를 달성했다. 전달(76%)보다 6.8%포인트 개선된 실적이다.
10월말 기준 국유재산 현액은 926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행정재산은 737조9000억원(79.7%)고, 일반재산은 188조5000억원(20.3%)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관리재정수지가 9월엔 저조한 수치를 보이다가 3분기 부가세 납부 등으로 연말까지 점차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 관리재정수지도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