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 'IBK-KTB 2005 PEF' 청산…연 14% 수익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2014.11.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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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PE(프라이빗에쿼티)가 그간 운용해온 '기업은행 케이티비 이천오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IBK-KTB 2005 PEF)'를 청산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IBK-KTB 2005 PEF는 지난 2005년에 KTB PE와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결성한 1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로 지난 6일 청산 기준으로 연 14.0%의 운용성과를 기록했다.

이 PEF는 그간 중외신약, 시그네틱스, 아이테스트 등 10개 업체에 투자했다. 박제용 KTB PE 부회장은 "2000년대 중반에 결성된 국내 PEF 중 프로젝트 펀드가 아닌 블라인드 펀드로 연 수익률 10%가 넘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이와 같이 양호한 투자실적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운용할 펀드에도 신뢰할 만한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TB PE는 벤처, CRC 부분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고 PEF 시장에서도 굵직굵직한 펀드결성을 선도해온 대표 PEF 중 하나다. 지난 10월 한국수출입은행이 실시한 중소 중견기업 해외진출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 펀드 결성을 이어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 사무소를 비롯 KTB금융그룹 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퀸즈랜드 투자공사(QIC)와 글로벌협력펀드(GCF)를 조성하고 중국 민영기업 순위 24위의 전자·IT 유통기업인 SP그룹과 출자확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보다는 크로스보더 딜에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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